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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739 호 번아웃을 잇는 브레드 증후군들

  • 작성일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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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66
이은민

번아웃을 잇는 브레드 증후군들


  매일 계획을 세워 성실하게 살아가는 ‘갓생’이 유행하면서 SNS 속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채찍질을 하며 일상을 보내다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모든 에너지가 방전된 것처럼 무기력을 느끼는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람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은 번아웃 전 단계인 토스트아웃 증후군이라는 개념도 생겨 주목받고 있다.


토스트아웃 증후군

▲번아웃과 토스트아웃 (사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729)


  정신적 신체적으로 완전히 방전되어 무기력을 느끼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주어진 일을 그럭저럭 해내지만, 속으로는 무기력과 피곤함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상과 업무에서 열정적이지 않고 성취감보단 의무감에 의해 하는 경우가 많고 이 상태가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번아웃으로 이어진다.


버터토스트아웃 증후군


  버터가 녹아내리는 듯 피로감을 느끼고 졸려서 녹아버릴 것 같은 상태로 힘이 빠져 모든 것을 귀찮아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는 상태를 의미한다. 단순한 잠의  부족이 아닌 정신적으로도 피로한 상태로 마치 만성적 피로와 비슷한 증후군이다.


햄토스트아웃 증후군


  짠 맛이 나는 햄처럼 매일을 짜고 힘겨운 하루를 보내다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모두 지친 상태로 업무나 학업으로부터 도피하고 싶어한다. 가벼운 일상을 부담스럽게 느끼지만, 주어진 일을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부담을 느끼는 상태이다.


양상추토스트아웃 증후군


  시들어버린 양상추처럼 에너지를 다 소진해 버린 상태로 의욕과 열정이 을 사라진 상태이다. 매일 일상을 힘겹게 버텨내는 듯한 느낌 때문에 활동이나 업무에서 성과를 내기가 힘들고 피로를 해소하려고 노력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공갈빵아웃 증후군


  맡은 업무나 학업에 온 힘을 쏟아붓고 성취감 대신 공허함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상태이다. 타인이 보기에는 맡은 일을 잘 해내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정적, 신체적으로 지쳐 보람과 동기를 느끼지 못하며 책임감 때문에 겨우 업무를 해낸다.


  귀엽게 느껴지는 증후군들이지만 의미는 마냥 귀엽지 않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완전히 지친 번아웃 상태에 도달하기 전에 적절한 휴식과 여유 적절한 휴식과 여유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게 지속적으로 자신을 돌봐야 한다. 그리고 무기력감, 피로감이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