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6 호 뜨거웠던 대동제, 그 중심 속 중앙운영위원장을 만나다.
뜨거웠던 대동제, 그 중심 속 중앙운영위원장을 만나다.
코로나로 인해 다소 한적하고 적막했던 캠퍼스가 ‘청춘’으로 온통 뒤덮였던
서울캠퍼스의 대동제 ‘Irreplaceable:2022’.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동제는 막을 내리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 빛나는 순간들 속, 그 누구보다 축제를 빛내기 위해 애써왔던 사람들이 있다.
상명대 학보사에서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진 학우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진 학우 (사진 촬영: 이규원 기자)
Q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상명대학교 학우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금년도 대동제였던 ‘Irreplaceable: 2022’의 총괄책임자를 맡았던 제28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이자, 2022학년도 본교 중앙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임 중인, 인문콘텐츠학부 지적재산권전공 20학번 이진이라고 합니다.
Q2. 대동제 ‘Irreplaceable:2022’는 어떤 과정을 거쳐 준비하시게 되었나요?
A2. 금년도 대동제는 19년도 이후로 팬데믹 상황이 도래함과 동시에 그동안 그 연혁이 중단되었다가, 약 3년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해제와 동시에 다시 시행되었습니다. 대면 활동 전반에 제한이 발생하면서 대학 축제라는 하나의 큰 행사가 부재했던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며, 저희 중앙운영위원회 기구는 현재 우리가 다시 마주하게 된 평범한 일상 자체의 소중함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본 합의체가 느꼈던 가치만큼, 상명대학교 학우분들께 있어서도 이번 대동제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축제의 전 과정을 기획함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축제 전체의 준비 과정은 사실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최소한의 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교원-학생 간 회의 아래에서 판단했을 때, 저희가 축제를 시행할 수 있는 날짜로 판단되는 기간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시행을 결정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목적으로 두기로 합의한 시점부터, 저희는 바로 모든 실무 절차에서 제 역할을 다해야만 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의 발자취를,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모든 준비 과정에서는, 대학 축제 전담 대행사 및 본교 행정 부서와 수없이 많은 상호 미팅 절차를 거쳤습니다. 상명대학교 전체 재학생을 넘어, 외부인과 인근 지역주민의 방문까지 포함하여 진행하는 축제를 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소속 재학생 대표진의 영역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다수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교비를 운용해야 하고, 학교 법인명으로 외부 업체와 계약을 진행해야 하며, 추가적인 세금계산서 발행 및 영수 처리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외부 인력 도급계약 및 외부 아티스트 초청 공연 등을 성황리에 진행해야 하기에, 학교 및 대행사 측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연락을 진행해야만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축제 콘셉트를 확정하고, 기획 과정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대동제 시행 기간에, 어떤 콘텐츠를 구성할지에 대해 기획을 완벽히 마쳐야만, 저희가 실제 축제 당일에 학우분들에게 양질의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도모하고자 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포함해, 전체 학과, 동아리별 부스 운영 체계 확립, 대, 소무대 공연진 타임테이블 확정 등의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세부 시간대별 큐시트를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무대 공연팀 시간 조정 또한 계속해서 진행했습니다. 큐시트 작성과 대본 관리, 음향 및 무대 관리 전반까지, 이 모든 과정 자체도 저희가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매일 몇백 통의 유선상 통화를 진행하면서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기간 동안 운영된 학과, 동아리 개별 부스의 경우, 각 단과 대학별, 동아리별 섹션을 원활하게 형성하기 위해 교내 캠퍼스를 수십 번 돌아다니면서 적정 위치를 파악했고, 대여 물품 확보 여부 및 사용 가능 전기 설비 등의 과정까지도 모두 고려하며 정말 깊이 있게 고민했습니다. 전 과정을 적절하게 조정하면서, 외부에서 추가적으로 입점하는 푸드트럭, 인생네컷 등 업체와의 협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무수히 많은 사유와 고찰 아래 진행된 계약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교내 공연동아리에서 진행하는 개별적인 무대 공연에 더해, 아티스트 잔나비와 싸이의 초청 그리고 DJ 섭외 애프터 파티 시행까지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극소수의 인원이, 본인의 모든 일상과 잠을 포기해가며 밤낮없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긍정적인 방향 아래 나타나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행복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의 총체는, 각 교내 행정 부서별 교비 전용을 통한 지원에 더해, 기존 대동제 배정 교비 사용 및 중앙운영위원회의 예비비를 운영계획 변동하여 사용했음을 추가적으로 전해드립니다.
Q3. 이번 축제의 총괄책임자로서, 가장 신경 쓰셨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A3. 아무래도, 책임자의 위치에서 본 대동제의 전 과정을 소속 학교를 대표하여 총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저조차도 대학교 축제를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점이 큰 난제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본교 재학생 구성원 전체를 위해 축제라는 규모 있는 행사를 주관하고, 학교 자체의 이름을 걸고 총책임자를 맡는 대표자가, 경험의 부재로 인해 미숙하고 부족하다는 평가가 발생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축제 미 경험 학번이자 총학생회 미발족으로 인해 발생한 대표자라는 사연을 이해해주시는 그 자체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본 중앙운영위원회 기구는 학우분들께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며, 손잡아 도와주시는 만큼, 모든 어려움에 핑계를 두지 않고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축제기획단의 구성 불가 여부, 대표자의 경험 부재, 짧은 준비 기간 등 여러 문제를 이유로 삼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상황을 엄격하게 경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학우분들께서 몇 년 만에 시행된다는 축제에 품었던 기대감만큼, 이에 충족할 수 있는 양질의 측면을 보장, 준비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하고 시간을 쏟았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더해, 저희 모두가 소속을 두고 있는, 상명대학교라는 학술의 장에 대한 학우분들의 정서적 유대를 제고할 수 있을 정도로, 본 축제의 시행 자체가 학생 사회에 가져다주는 다양한 이점들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축제의 순간을 즐겨주시는 모든 분이, 학부생으로서 대학에 소속하고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아마 축제 시행 기간, 캠퍼스 내에서 우리의 열기로 가득한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본 기구의 깊은 사유가 담겨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명 아티스트 초청 공연 라인업을 선정하는 데도, 위와 같은 고찰이 일부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기획 및 총괄 운영의 방향을 실제로 만들어낸다면, ‘우리 학교가 이 정도다.’를 대외적으로 가장 직관적이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학교 축제가 낳는 사회적 파급력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저희는 더 책임감 있게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저희 상명대학교가, 정말 뛰어나고 멋있는 학생들이 모인 대학임을 재학생 모두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4. 축제 준비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4. 축제 준비 모든 과정 하나하나마다 힘듦과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단연코 가장 큰 어려움은 가용인력의 부족에 있었습니다. 사실상 축제의 전 과정(안전관리, 무대기술, 시설관리, 공연기획, 관객 관리, 경영지원 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것은, 해당 분야마다 존재하는 담당자, 축제기획단의 형성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각자 단과 대학별 추진 행사 및 사업들이 가정, 행사의 달인 5월을 맞아 이미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고,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도 추진 중인 행사들이 존재했기에, 소속별로 개인들이 담당해야 하는 업무가 이미 존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축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순간이 도래했을 때는,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어려웠고, 실제로 축제 준비 전 과정에 소속해서 활동하는 인원들도, 위에서 언급했던 업무들의 주관 주체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동시에 병행하면서 대동제의 시행이라는 큰 기획을 준비해야만 해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을 넘어, 시행 기간 이틀 동안도, 모든 관리의 전반을 동일 인원이 도맡아서 진행해야 했기에, 아무래도 소수의 인원이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은, 과정에서 힘듦을 야기하는 측면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모든 어려움도, 저희가 준비한 축제를 즐기며 행복하게 웃어주시고, 저희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신 학우분들 덕분에,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자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사유하는 바입니다.
Q5.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5.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축제 과정 주관 및 진행에 참여하고 도와주신 모든 사람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성공적인 개최의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사유합니다. 각 단과대학 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전 학과별 학생자치기구, 교내외 동아리를 포함한 대행사와 교원 및 모든 관계자가 축제 기간 이틀만을 위해, 각자의 위치와 자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주셨기 때문에, 대무대 공연장 객석 전체를 꽉 채울 수 있었고, 캠퍼스 내 학생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전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상명대학교 학우분들의 격려가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며 우리의 축제, 우리가 그동안 기대하고 꿈꾸던 그때 그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상명대학교 학생 및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Q6. 축제가 끝나고, ‘에브리타임’ 등 다양한 곳에서 위원장님을 향한 학우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6. 06월 02일, 축제 시행이 끝난 이후, 중앙운영위원장의 직책 아래 그동안 대동제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소견을 ‘에브리타임’ 대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성명으로 작성하여 여러분에게 전해드렸습니다. 저는, 제가 대표로 소속하기로 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수많은 학우분께서 본 축제에 대한 만족을 응원과 감사의 인사로 표현해주신 모습을 보고, 정말 깊은 감사의 감정과 그동안의 모든 힘들었던 시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뿌듯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모든 총괄 과정에 더해, 여러분들께서 즐거울 수 있도록 바쁜 시간 속에서도 다양한 무대의 공연팀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참여한 점 또한, 좋게 봐주셔서, 그동안의 모든 수고에 보답받는 기분이 들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여러분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 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7. 마지막으로 학우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7. 이번 축제의 행사명이 내포한 의미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소중한 학우분들의 찬란한 이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 대표가 되겠습니다. 학우분들의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중앙운영위원회는 항상 여러분들의 곁에 위치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멋있는 저희 상명대학교 학우분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축제의 성황리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고 도와주신, 사랑하는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다카포의 모든 부원분들, 사범대학 온음 학생회, 융합공과대학 리턴 학생회의 대표진과 부원 여러분들, 경영경제대학, 그리고 문화예술대학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분들, 모든 본교 교원 및 관계자분들, 그리고 안전관리를 도와주신 202 ROTC 학군단 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축제 총괄 준비 과정에 정말 그 누구보다 많은 도움을 주신 학생복지팀 서승연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2. 05. 30 ~ 05. 31, 상명대학교 대동제, ‘Irreplaceable:2022’의 총괄책임자, 중앙운영위원장 이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