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뉴
닫기
검색
 

대학

제 2020호외-5 호 비대면 수업이 가져온 학생들의 건강변화

  • 작성일 2020-10-12
  • 좋아요 Like 0
  • 조회수 7888
방효주

신체 비활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 코로나19로 인한 신체 비활동의 문제성
  신체 비활동(physical inactivity)은 전 세계 사망원인 중 네 번째(세계사망원인의 6%)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신체 비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비전염성 질환의 유병과 건강악화가 초래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를 줄이기 위한 언텍트 재택 격리 조치는 운동 습관에 영향을 미처 예상치 못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였고, 생활리듬이 바뀌고 활동량이 감소하여 코로나 사태 이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 역시 증가했다. 특히나 중, 고교를 넘어 대학교 역시 비대면 강의 시스템으로 수업을 진행하기에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체활동의 부족은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요통 및 정신 건강 장애를 포함하여 비전염성 증상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간식"처럼 짧게 하는 운동, 비 운동적인 활동 및 산화질소 덤프 운동 등 건강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 설문조사를 통해 바라본 학생들의 신체 리듬 변화 및 현황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패턴이 변화하여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이틀간 에브리타임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조사에 응한 학생 중 80%의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로 인해 자신의 생활패턴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답했다. 그 중 수면패턴이 변화한 학생이 33.3%를 차지했으며, 활동량에 변화가 있는 학생들이 20%, 식습관이 달라진 학생들이 6.7%, 기타 학생이 20%를 차지했다.
 ▲생활패턴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비대면 강의 시스템으로 인해 규칙적인 생활을 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이에 따라 밤낮을 바꿔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지 않으니, 움직이는 시간이 줄었으며, 인간관계의 폭도 좁아지고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 외로움을 느낀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중 몇몇 학생들은 끼니를 거르는 행동과 수면 패턴 변화의 원인이 ‘활동량의 감소’에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활동량은 감소하고 앉아 있는 시간은 늘어나게 되면서 이것이 많은 건강상 문제의 원인이 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장애와 질병의 주요 원인이 ‘신체활동 부족’이라고 밝혔다. 매년 320만 명의 사망자의 사망원인이 신체활동 부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체활동 부족이 비전염성 질병에 주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존재하는데, 한 연구진은 신체활동 부족을 제거함으로써 모든 주요 비전염성 질병의 6~10%가 제거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활동이 적은 사람들은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관상 동맥 심장 질환 및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이 높으며, 근육이 약화되고 유산소성 체력이 부족해진다. 또한 뼈가 손실되며 신진대사가 감소하고 혈액 순환 불량, 염증 증가, 잠재적인 호르몬 불균형 등 건강상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 



-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신체 비활동을 극복해가는 방법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시작된 자택 격리 시스템이 역으로 우리의 건강을 해쳐 왔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 방향성과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실내에서의 신체 활동을 통해 ‘활동량의 부족’을 극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현재 코로나뿐만 아니라 후에 등장할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체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신체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는 체중조절, 콜레스테롤 조절, 당뇨병 예방, 혈압의 감소, 전신적 염증의 감소, 관상동맥 혈류의 증가, 내피세포의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증의 감소를 통한 정신건강증진 등 우리의 현재와 앞날을 위한 체계적인 신체 리듬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신체 활동을 통해서 각종 만성질병의 예방과 정신적인 부분의 케어 역시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신체활동의 부족은 유방암과 대장암의 21-25%, 당뇨병의 27%, 허혈성 심질환 부담의 30%에 대한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스템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그중 몇몇 학생들은 홈트레이닝, 가벼운 산책, 30분 스트레칭 등을 자발적으로 수행해나간다고 답하며, 자택 격리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극복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인 활동 권장량 기준에 따르면 18-64세의 성인은 일주일에 중등도 유산소 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또는 75분 이상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적어도 10분 이상 지속해야 하며, 건강 혜택을 늘리기 위해 성인은 중등도의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에 5시간 또는 격렬한 활동을 2시간 30분으로 늘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근육 강화활동은 주요 근육을 포함해서 일주일에 2일 이상 하기를 권장한다.
▲성인 활동량 권장 기준(출처:메디폴리 블로그)


  코로나19는 질병 그 자체에 대한 위험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 전반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누군가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했고, 그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변해가는 생활패턴에 익숙해져 건강을 망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환경과 몸 상태에 알맞은 식습관 및 운동 습관을 정비하여 신체 비활동을 극복하고 현 코로나19 사태를 더욱 현명하게 대처해나가길 바란다.



방효주 기자·김채연 수습기자